가산 디지털 단지역에는 롯데, CJ, 한진 등 택배 집하장이 다수 있습니다. 가산 한진 택배 야간 상하차 업무는 시간 순서에 따라 하는 업무가 달라집니다. 시간 순서에 따른 컨테이너 상차, 롤테이너 하차, 연장 근무와 급여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 가산 한진 택배 야간 상차 후기
가산 한진 택배는 가산 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저는 원래 쿠팡에서 주간 상차를 2년 넘게 해보았는데 가산 한진 택배 야간 상하차 업무가 쿠팡보다 힘들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야간 업무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전 7시까지 12시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출근은 6시까지 해야 합니다. 안전 교육은 그냥 상하차 해보았는지 물어보고, 출근부 작성 후 오후 6시 40분 정도까지 대기실에 앉아있다 뒤쪽 음료수 자판기가 있는 곳에서 안전교육을 합니다.
가산 한진 택배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말을 잘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의 근로자들이 상당수 있고, 한국인이 섞여 있습니다.
오후 7시부터 제가 한 업무는 컨테이너 차량 상차였습니다. 다른 곳과 비슷하지만, 가끔 거울인지 조립식 용품인지 크고, 길다란 물건들이 갑자기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자동 레일이기에 빨리 적재한다고 해도 밀려 들어올 경우 바닥에 다 떨어집니다.
떨어진 물품을 허리 굽혀 들어 올리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처음 갔다고 그런 것인지 일하는 사람들은 허리 왠만하면 굽히려고 안합니다. 오후 10시 전후로 컨테이너 2~3대 정도 상차하고, 다음부터 팔레트 상차나 롤테이너 하차를 합니다. 어떤 라인은 컨테이너 상차나 하차만 계속합니다.
가산 한진 택배 야간 상하차 휴식 시간은 식사 시간 포함 1시간인데 식사 제공이 되지 않아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근처 편의점을 이용해야 합니다.
◑ 가산 한진 롤테이너 하차 후기
롤테이너 하차는 옆에서 스캔 작업을 하는 사람이 서있고, 롤테이너에 가득찬 물품을 쉴새없이 자동 레일위에 올려야 합니다. 오전 12시 ~ 4시 정도까지 롤테이너 하차는 계속 됩니다.
롤테이너 하차 계속하고 있으면, 허리에 무리가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레일에 물건이 안 오는데도 롤테리이너 하차는 계속됩니다. 아무래도 처음 온 사람들은 그 일을 시키는 듯 합니다. 팔레트 상차나 롤테이너 하차 중 팔레트 쪽이 좀 더 수월합니다.
제가 일한 기간 동안 오후 10시 ~ 11시 정도까지 컨테이너 상차 업무를 하고, 이후 시간은 대부분 롤테이너 하차나 팔레트 상차를 했습니다. 일을 하는 도중 중간에 집에 가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데 처음 물류센터 업무를 하는 사람은 힘들 수 있습니다.
◑ 가산 한진 연장 근무 후기
가산 한진 택배 상하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전 7시가 되도 계속 연장을 하는 것입니다. 연장 근무는 오후 12시까지도 합니다. 중간에 퇴근해도 되는데 조금 눈치가 보입니다.
연장을 하면 13시간 ~ 16시간 정도 일하고 17만원 ~ 20만원 전후의 일급을 받게 되는데 몸의 부담에 비해 시급이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가산 한진 택배 야간 상하차는 근무 시간이 길기에 집이 근처인 분들이 하시는 것이 좋으며, 몸에 부담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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