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진 가라데 창시자 최배달(최영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볼 수 있는 최배달의 이중적인 모습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바람의 파이터 결말의 100인 조수 장면과 대사를 해석해 보았습니다. 실제 극진 가라데 100인 조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바람의 파이터 인간 최배달 스토리
ITF 태권도의 이준구 사범님, 중국의 영춘권 고수 엽문과 팔극권 고수 이서문 등과 같이 최배달(최영의)은 무술에서 하나의 길을 만들어낸 선구자입니다. 실제 최배달은 두 손가락 동전 구부리기, 소뿔 격파, 자연석 격파를 이뤄낸 극진 가라데 최고수입니다.
영화에서 최배달은 사부 범수의 죽음으로 산 속에서 혹독한 폐관 수련을 하게 되는데 그가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보며, 아무도 없는 산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을 이겨내어 자연석 격파에 성공하는 장면은 무술인에게 하나의 지침서와 같은 장면입니다.
영화 속 최배달(양동근)에게 아름다운 여인 요우코(히라야마 아야)라는 여자 친구가 존재합니다. 배달은 폐관 수련에서도 료마와의 결투 트라우마에서도 요우코를 홀로 남겨둔 나쁜 남자입니다.
료마의 진검에 살수를 사용한 배달은 요우코는 버려둔 채 료마의 가족을 돌보러 떠납니다. 료마 가족에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요우코에게는 자기 중심적인 인간미를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영화 바람의 파이터 결말
일본 무술계의 최고수 가토와의 최후의 결전에서 최배달은 실제 극진 가라데에서 지금도 존재하는 100인 조수를 일본 무술계 최고수인 가토의 무리와 치루게 됩니다. 영화에서 극진 가라데의 직선적이고, 간결한 동작을 잘 표현한 장면이 결말의 100인 조수입니다.
갈대 숲에서 사방으로 몰려드는 일본 무술인들과 최배달은 지형을 이용한 격투를 통해 100인 조수를 완성합니다. 마지막 가토와의 대결에서 밀리던 최배달은 직선과 강함이라는 극진 가라데의 동작을 보여주는 정권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나는 싸우는 것이 두렵다. 그러나, 싸우다 불구가 되는 것이 더 두렵다] 무술계에서 하나의 획을 그은 인물인 바람의 파이터 최배달(최영의)은 최강을 꿈꾸고, 그 시대의 최강의 남자가 되었던 인물입니다.
최고의 경지에서 싸우는 것이 두렵다는 것은 무술의 경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싸우다 불구가 되는 것이 더 두렵다는 것은 극진을 가진 사나이 바람의 파이터도 두려움이 있는 인간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극진 가라데 100인 조수
극진 가라데에서 대련(쿠미테)의 상대방을 [조수자]라고 하는데 상대하는 인원에 따라 앞에 10인 ~ 100인 조수까지 존재합니다. 현재까지 100인 조수에 성공한 사람은 최배달(최영의)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8명, 비공식 14명입니다.
극진 가라데 100인 조수는 영화와 달리 각 1인의 조수자 100명과 연속해서 쿠미테(대련)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조수자 1안당 2분씩 쿠미테 시간을 배정하여 1명의 도전자가 총 200분 동안 100명의 조수자(상대방)를 상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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