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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산어보 정보 후기 시대를 앞선 두 사람

by 무카로트 2021. 11. 29.

정약용의 형이자 멘토였던 정약전이 1801년(순조 1년) 신유박해로 흑산도 유배를 떠나 만나게 되는 그의 스승이자 제자 창대라는 인물과 [자산어보]를 탄생시키는 영화 자산어보 후기입니다. 시대를 앞선 두 사내의 공감대와 약전의 명대사 및 창대의 명대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 자산어보의 모티브는 분명 정약전의 어류도감인 [자산어보]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그리워했던 정약용과 정약전의 귀양살이지만, 이 영화는 [자산어보]라는 역사적 책자보다 시대를 앞서간 두 사람의 공감대를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 영화 자산어보 정보 후기 시대를 앞선 두 사람

 

영화 자산어보는 흑백 영화로 [자산어보]라는 책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모두의 평등이라는 새로운 사상을 가져 유배간 정약전(설경구)과 성리학을 맹신했지만, 정약전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창대(변요한)의 스승과 제자 이야기로 풀어가게 됩니다.

 

흑산도로 유배간 정약전(설경구)은 흑산도에서 서출인 어부 창대(변요한)를 만나게 됩니다. 천주학 때문에 유배간 약전과 서출이지만, 과거를 보기 위해 공부하는 창대는 서로에게 스승이 됩니다.

 

창대는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약전을 구해주고, 약전은 관아에 포박된 창대를 구해주어 서로를 살린 은인이 됩니다. 약전은 창대에게 흑산도의 어종에 대해 공부하고, 창대는 약전에게 성리학에 대해 공부하게 됩니다. 이로써 [자산어보]가 탄생하게 됩니다.

 

영화 자산어보는 서로에게 스승이 되어 준 스승과 제자의 미래를 보고 느끼는 감성을 담은 영화로 스크린의 재미보다 스토리에 담긴 내용이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 정약전(설경구)의 명대사

 

[내가 바라는 것은 양반도 상놈도 없고, 임금도 필요없는 그런 세상이다.]

 

약전역의 설경구가 남긴 가장 명대사로 조선이라는 시대에 이미 미래를 앞서간 생각을 가진 한 학자의 꿈을 그리고 있습니다. 과연 그가 말한 것처럼 지금 사회는 양반과 상놈이 없고, 왕도 없는 그런 사회인지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흑산이라는 이름이 무서웠다. 허나 너를 만나서 그윽하고 살아있는 자산을 발견하게 되었다.]

 

약전이 남긴 서찰의 내용인데 자신은 떠날 사람이지만, 아직 살아갈 창대가 자신의 벗이자 공감대를 가진 제자로 살아남아 그가 유배지에서 남긴 것이 [자산어보]라는 책뿐만 아닌 또 하나의 자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학처럼 사는 것도 좋으나, 검은색 무명천으로 산다는 것도 뜻이 있지 않겠느냐]

 

창대에게 약전이 남긴 말입니다. 성리학이라는 학문에 얽매이지 말고, 너와 같은 백성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필요한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창대(변요한) 명대사

 

 

 

[벼슬 높은 사람은 어리석기만 하고, 재능있는 사람은 기회조차 얻지 못하네]

 

[세상 만사 다 그렇고 그런 것 혼자 우는 이유 아는 사람 아무도 없네]

 

창대가 말한 시의 대사입니다. 권력을 가진 자는 자신의 사리사욕으로 어리석게만 변하고, 정작 노력한 이는 기회조차 없는 세상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외당한 이들이 괴로워 우는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 대사는 현재 흑수저들을 대변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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