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봉한 실재 사건을 재구성한 스릴러 영화 날 보러와요의 볼펜이 의미하는 사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날 보러와요가 담고 있는 중요 스토리와 비판적 내용, 반전을 담은 날 보러와요의 결말 해석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영화 날 보러와요 볼펜의 의미
추적 24시의 PD 남수(이승윤)에게 수첩을 보낸것도 수첩을 쓴 것도 강수아(강예원)이라는 것은 진실입니다. 날 보러와요에서 볼펜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날 보러와요에서 볼펜은 주인공 남수와 수아의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수는 반복적으로 정신병원의 요양보호사 한동식과 결말에서 강수아에게 [정신병원에서는 볼펜같은 뾰족한 물건을 소지할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주인공 남수는 주작 방송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방송을 하는 방송국 PD이기에 날 보러와요에서 볼펜이 가지는 의미는 강수아가 주작 방송을 하던 PD의 무기인 볼펜으로 그 PD를 자신이 설계한 자작극으로 끌어들인다는 연결 고리의 의미를 가집니다.
날 보러와요에서 볼펜이 가지는 또 다른 의미는 무기입니다. 남수에게 볼펜은 방송이라는 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무기이지만, 강수아에게 볼펜은 남수를 끌어들이고, 볼펜으로 작성한 수첩으로 자신을 자유롭게 만든 무기가 됩니다.
◑ 날 보러와요 중요 스토리
추적 24시의 PD 남수(이승윤)는 잘 나가는 PD에서 주작 방송으로 방송국에서 퇴출을 당하게 됩니다. 남수는 1년 후 추적24시가 아닌 고스트 로드라는 납량 특집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하게 되는데 대박을 낼 아이템을 찾을 수 없던 그가 수첩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남수(이승윤)은 강수아(강예원)의 정신병원을 찾아가게 되지만, 입원자 명단에도 사망자 명단에도 그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첩속의 요양보호사 '한동식'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고, 그녀는 경찰 서장 '강병주'의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수감되어져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납치가 되어 정신병원으로 끌려간 강수아(강예원)의 이야기가 발견되고, 요양보호사 한동식의 의미심장한 [정신병원에서 볼펜같은 뾰족한 물건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병원에 입원했다가 콩팥이 없어졌다는 환자 보호자를 만나게 된 남수는 이 사건을 더 파헤치려 하지만, 더 이상의 취재를 거부하는 강수아가 취재에 응하게 하기 위해 다시 주작 방송을 하게 됩니다.
남수의 방송으로 강수아는 무죄 판결을 받게 됩니다. 자유를 찾은 그녀가 남수의 차에서 내리며, 의미있는 대사를 합니다. [정신병원에서는 이 볼펜도 흉기가 되는 것 아세요?] 영화는 수첩을 다시보는 남수(이승윤)의 모습으로 앤딩을 이룹니다.
날 보러와요는 환자 1인당 나오는 정부의 보조금을 이용하는 정신병원의 비판과 함께 보호자 2인의 동의만 있으면 누구나 정신병원에 입원 시킬 수 있다는 법의 헛점을 소재로 결말의 반전을 담고 있습니다.
◑ 날 보러와요 결말 해석
수첩이라는 강수아(강예원)의 일기장을 쓴 사람은 강수아 본인이지만, 볼펜처럼 정신병원에서 흉기가 될 수 있는 물건을 강수아가 소지할 수 없다는 반복적인 내용에서 정신병원에 갇혔던 것은 강수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첩을 쓴 것은 강수아가 맞지만, 그 병원에 갇혀있던 것은 그녀가 아닌 그녀의 어머니라는 것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경찰에 어머니의 실종 신고를 해도 방법이 없었고, 당시 잘 나가던 PD 남수(이승윤)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수첩을 남수에게 보냈지만, 추적 24시의 PD였던 그는 그 수첩을 보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수첩에 나왔던 요양보호사의 연락을 받고 수아는 정신병원을 찾아가지만, 장원장에 의해 엄마가 죽게되고, 그 복수로 의붓 아버지 경찰 서장 '강병주'를 죽인 것입니다.
결말에서 강수아의 볼펜이 의미하는 것은 모든 것이 그녀의 자작극 이었다는 것이며, 남수(이승윤)는 그녀의 자작극의 공범이 되면서 추적24시 PD로 복귀한다는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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